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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사주 869만 주 소각 완료 주주가치 제고

SK텔레콤 | 기사입력 2021/05/14 [09:55]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한국거래소에 자사주 869만 주(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 소각을 반영한 변경상장[1]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13일 기준 SK텔레콤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 주에서 7206만 주로 줄어들었다. SK텔레콤은 4일 올해 인적 분할에 앞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자사주를 사실상 전량 소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모두 상승했다. 분할 후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는 증권업계 전반의 시각을 고려하면, 기업 펀더멘털(Fundamental) 변동 없이 주식 수만 줄어든 상황이라 자사주 소각 전보다 주식 가치 상승 여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13일 기준 SK텔레콤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총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 약 22조5000억원을 기록해, 주주총회에서 기업구조 개편을 공식화했던 3월 25일 시가총액 약 20조5000억원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SK텔레콤의 현재 주가도 분할 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30% 이상[2] 상승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외 증권 업계도 최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HSBC글로벌리서치는 12일 목표주가를 47만4000원으로 제시했으며, 대다수 국내 증권사들도 최대 41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내 이사회 의결을 거쳐 10월 주주총회, 11월 재상장을 통해 인적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 말 분기 배당 시행 추진을 포함해 분할 후에도 주주 친화적인 경영 기조를 확고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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