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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상습정체지역 23곳, 평균 통행속도 빨라졌다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11/10/11 [12:17]
[동작투데이]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등 서울시가 상습정체지역으로 지정한 23곳이 차로조정, 신호조정 등 교통개선사업 이후 차량 통행의 평균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자치구·경찰서·시민들로부터 교통운영체계개선이 필요한 지점에 대한 의견을 받아 ’09년부터 ’11년까지 교통개선사업을 시행한 23곳 중 교통운영체계가 변화된 7곳에 대해 3개월(‘11.4~6)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교통 흐름이 크게 향상됐다고 11일(화)밝혔다.

시는 지난 ‘09년부터 ’11년까지 현장여건과 교통상황을 고려해 삼호가든 사거리 등 총 23개소에 대한 교통운영체계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개선공사를 시행한 23곳 중 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와 교통안전 증진을 목적으로 한 지엽적인 개선지점 외에 차로 추가확보·차로 재배분·교차로 구조개선·신호조정 등의 시행으로 교통운영체계가 크게 개선된 7개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이번에 모니터링이 실시된 7개소는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서초동 진흥아파트 교차로 ▴반포동 동빙고동 교차로 ▴후안동 구45번 종점R ▴성수동 성수대교북단 ▴수색차고지 ▴가양대교남단 교차로 등이다.

시의 모니터링 결과 분석에 따르면,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을 통해 혼잡한 출퇴근시간대 교차로 지체가 감소하고 통행속도는 빨라지는 등 교통 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조사 결과, 7개 지점 중 6개 지점의 첨두시 통행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개선사업 대상지점인 삼호가든 사거리·진흥아파트 앞·동빙고동 교차로·성수대교북단교차로·가양대교남단교차로 등 5개소의 통행속도가 평균 3.7km/h로 빨라지는 등 첨두시 통행속도가 개선됐다.

특히, 삼호가든 사거리의 반포IC→성모병원 방면은 개선 전엔 차량 1대당 지체시간이 243.6초였으나 모니터링 결과 84.4초로 59.2초나 지체시간이 감소됐다.

이밖에도 ▴성수대교북단 18.7초(82.7초→64초), ▴가양대교 남단 11.5초(125.1초→103.6초), ▴동빙고동 교차로 9.4초(85.8초→76.4초), ▴진흥아파트 앞 6초(41.7초→35.7초) 등 4개 지점의 차량 지체시간도 감소했다.

이러한 지체시간 감소는 통행량 증가로 이어져, 삼호가든 사거리는 교통 혼잡시간 통행량이 개선 전엔 시간당 9,224대였으나 개선 후에는 10,272대로 1,048대 증가했다.

다만, 구45번 종점 교차로와 수색차고지 교차로의 경우‘교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흐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신호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한 지점으로, 지체도와 통행속도의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국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은 “자치구, 경찰서의 요청, 시민들의 의견, 자체 조사 등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교통소통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모니터링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지역 여건 변화 등 상습 정체가 일어나는 지점의 교통 혼잡 해소와 불합리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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