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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공채 취준생 10명중 4명은 불필요한 스펙 있어

최전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9/20 [09:28]


취업준비생 10명중 4명은 자신의 스펙 중 ‘잉여 스펙’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취업준비생 1,147명을 대상으로 스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90.1%의 응답자들이 ‘부족하다(부족하다+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펙으로는 ‘아르바이트 등 사회생활 경험(70.8%)’, ‘공인어학성적(37.8%)’, ‘유관 분야 인턴, 실무 경험(32.2%)’, ‘유관 분야 자격증(32.1%)’ ‘대외활동 경험(23.7%)’ 등이 있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하고 있는지’ 묻자 72.9%의 응답자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지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7.1%였다. 이들이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다른 구직자들에 비해 스펙이 부족한 것 같아 준비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응답률 5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다수의 취준생들이 자신의 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취준생들의 ‘잉여 스펙 현황’을 조사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보유한 스펙 중 불필요한 잉여 스펙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39.9%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그렇다+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불필요한 ‘잉여 스펙’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스펙을 쌓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코리아가 잉여 스펙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불필요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스펙을 쌓으려는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 돼서’라는 답변이 53.7%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36.9%)’, ‘탈스펙 전형, NCS전형 등 스펙을 중시하지 않는 전형이 있지만 실상 높은 스펙을 선호할 것 같아서(27.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스펙 이외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26.2%)’라는 답변도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은 앞으로도 ‘스펙 중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답했다.

잡코리아가 ‘앞으로도 구직자들이 스펙을 중시하는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80.7%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잘 모르겠다(12.6%)’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아니다’는 답변은 6.6%에 불과했다.

스펙 중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구직자들의 스펙이 꾸준히 상향 평준화 될 것 같아서(51.7%)’, ‘학연 등 기본적인 스펙을 중시하는 풍토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50.1%)’ 라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에는(*복수응답), ‘스펙은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 같아서(50.0%)’, ‘스펙을 중요시하지 않는 채용 문화가 확산될 것 같아서(44.7%)’, ‘NCS전형, 탈스펙 전형 등 스펙 초월 전형이 자리잡을 것 같아서(28.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잡코리아 박성균 상무는 “최근 잡코리아 평균 합격스펙 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취업준비생들이 다른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을 확인하고 자신의 부족한 스펙을 보완하는 트렌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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