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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엘코리아, 코팅 1회로 1년간 코로나 등 병원균 증식 막는 항균제 개발

최훈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18 [14:57]

 

화학전문기업 카이엘코리아가 독일 본사(KhaiEL GmbH)와 함께 단 1회의 코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및 독감균 등 다양한 병원균의 증식을 물리적으로 장기간 막을 수 있는 나노엘 AB(Nanoel AB) 항균 코팅제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나노엘 AB(Nanoel AB) 항균 코팅제는 코팅막 표면의 양전하가 접촉하는 병원균의 음전하와 만나면서 세포막을 파괴해 병원균이 내성을 갖지 못 하는 물리적인 방식으로 항균이 이뤄진다. 카이엘코리아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1) 대상 테스트로 항균 효과를 입증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를 비롯한 다양한 병원균에도 비슷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병원균이 소독하지 않은 표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9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등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한 소독 관리가 사람 간 직접 감염 못지않게 중요한 방역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기존 제품들의 살균 효과 지속 기간이다. 대부분 일회성으로 주기적인 소독이 필요해 시간적, 경제적 소모가 크다.

 

나노엘 AB는 단 1회의 코팅만으로도 항균 효과가 최소 1년 정도 유지될 수 있어 주기적 방역 없이 간접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나노엘 AB는 코팅 후 150~300나노 두께의 얇은 항균 코팅막을 형성한다. 카이엘코리아는 나노엘 AB의 항균 코팅막이 입혀진 유리에 마모도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약 4만회 정도의 내구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팅 방법도 쉽고, 테스트 잉크로 간단히 코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문손잡이, 교회 등 시설 내부, 식탁, 책상, 휴대폰, 컴퓨터 등 사람의 손길이 자주 닿는 곳에 코팅 용액을 펴 바르고 건조하면 된다. 코팅 여부를 알려주기 위해 코팅한 곳엔 항균 코팅 스티커를 붙여 주면 된다.

 

나노엘 AB는 인체에 무해한 물리적 항균 방법을 이용한 제품으로 피부 접촉 테스트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현재 나노엘 AB는 독일 항균 물질 등록(ECHA)을 완료한 뒤 현지에서 시판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증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5월 말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나노엘 AB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나노엘 AB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카이엘 코리아는 화학 원료 전문 기업으로 100년 역사의 독일 Zimmer & Schwartz 그룹과 예당산업단지에 코팅 원료 공장을 합작으로 설립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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