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투데이>지난 4일 노량진고가차도가 철거되고 평면교차로로 거듭나면서 당초 양방향 2~3차로였던 접근로가 4~5차로로 확대되어 이 구간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서울시의회 장환진 의원(민주당, 동작2)에게 제출한 ‘노량진고가차도 철거 후 통행속도 조사결과(2011.3.7-3.11)’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차량통행속도가 향상돼,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의 출퇴근 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도역→한강대교북단’ 구간의 출퇴근시간대 통행속도 개선효과를 보면, 오전시간대(8시-9시)의 경우 철거 전 12.5㎞/h에서 철거 후 26.7㎞/h로 두 배 이상 증가(113.6%↑)했고, 오후시간대(18시-19시) 역시 철거 전 21.8㎞/h에서 철거 후 82.6%가 증가한 39.8㎞/h로 향상되었다.
반면, ‘한강대교북단→상도역’ 구간의 경우 오후시간대에는 철거 전 24.2㎞/h에서 28㎞/h로 15.5% 향상되었지만, 오전에는 철거 전 34.6㎞/h에서 철거 후 32.6㎞/h로 오히려 2.0㎞/h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환진 의원은 “노량진고차도 철거와 평면교차로 도입을 계기로 차량의 평균통행속도가 오전엔 6.1㎞/h(26%↑), 오후엔 10.9㎞(47.3%) 가량 향상돼 동작구에서 강북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도로상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10분이상 단축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미관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부수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량진 고가차도 철거로 인해 한강대교북단에서 상도역으로 가는 출근길 통행속도가 종전(철거전)보다 2㎞/h가량 느려진 예기치 못한 결과에 대해 장환진의원은 “이 문제는 서울시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시간조정 등 개선책을 강구하면 양방향 모든 시간대에서 고가차도 철거에 따른 긍정적 기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1일 철거된 화양고가차도의 경우 통행속도가 오전과 오후 각각 4.7㎞/h와 10.1㎞/h 가량 개선된 것과 비교하면 노량진고가차도 철거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1개월가량 교통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모색할 생각”이라며 “그렇게 되면 교통흐름은 현재보다 더욱 더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량진고가차도 철거후 통행속도 개선효과>
<화양고가차도 철거후 통행속도 개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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