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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위해식물 제거 대작전’ 개시

동작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0/07/02 [11:25]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변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수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가시박·환삼덩굴 등 위해 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7.02(금) 16:00부터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중심으로 직원,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위해식물 제거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강변 3,200천여㎡에 이르는 자연 초지에는 부분적으로 가시박·환삼덩굴 등 위해식물이 발생하고 있으며, 생장이 빠르고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의 줄기를 감아 올라가 고사시키고 있다.

특히 가시박은 10여 년 전 호박 등 작물의 연작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접붙이기용으로 남미에서 도입된 일년생 박과 식물로, 한 개체 당 종자가 6,000개나 달리는 강한 번식력을 지니고 있으며 토종식물을 휘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방해하고 특유의 제초성분을 배출해 고사에 이르게 하는 등 악성 위해식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생장에 따른 연중 체계적인 제거 방식을 택하여 봄~초여름에는 뿌리 째 뽑아주는 작업을, 환삼덩굴과 가시박의 개화시기 이전인 가을철에는 줄기·꽃·씨앗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이 때 씨앗 발생을 차단하는 근본적인 제거를 실시함으로써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있다.

서울시는 생태계를 위협하는 식물 제거를 위해 매년 5~11월 사이 지속적으로 위해식물 퇴치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335,000㎡에 이르는 위해식물을 제거하여 대규모 군락 분포를 감소시킨 바 있다.

또한 한강 생태공원 ‘생태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외래식물이 무엇이며, 우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직접 제거에 참여해보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가시박 및 환삼덩굴 제거작업은 오는 10월 말까지 꾸준히 실시되며 집중 제거기간인 7~8월 2개월 동안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09:00~12:00)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위해 식물 제거활동을 진행한다.

참가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녹지과(02-3780-0665)로 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와 환경단체, 지역 주민이 함께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한강 자생식물을 보호하고, 건강한 수변 생태계를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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