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상도초교앞 보도육교 철거한다’

[동작투데이]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앞 보도육교를 오는 24일 철거한다.

구에 따르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에게 통행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앞서 육교의 존치 여부를 놓고 지난 4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인원 282명중 93%에 이르는 263명이 철거에 찬성함에 따라 오는 24일밤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철거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구는 지난 7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보도육교 철거후 신호등 2기 및 횡단보도(폭6m, 연장 17m)를 설치하는 것으로 교통규제심의를 완료했다.

구는 보도육교 철거 당일 교통안전시설물(신호기, 횡단보도)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이번 보도육교 철거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써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도초교앞 보도육교는 지난 1993년에 설치돼 사용연수가 18년이 경과한 노후 시설물로 지난 2009년부터 이용 주민들의 철거요청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김 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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