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부 중앙언론에서 6.2지방선거에 선출된 자치단체장에 대한 흠집 내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 더우기 유독 민주당소속 자치단체장에 대해서만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마치 큰 일이라도 터진양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역겨움까지 느낀다.
얼마전 모 일간지에 실렸던 기사를 살펴보자.
이 기사를 읽고 독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필자가 보기엔 참 교묘하게 위장된 말장난이다. 30여명 중 막연히 중요 보직에 호남출신들이 중용되었다. 그런데 핵심보직인 행정관리국장엔 경북 상주 출신이다. 이도 정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인물이다 등등...민주당 소속 문충실 동작 구청장의 첫 인사를 깎아 내리기 위해 참 애쓴 흔적이 보인다. 독자 여러분은 과연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코드 인사를 했다라고 판단하는가? 전북 군산 출신의 구청장이 호남인사 출신을 중용했으니 분명 코드 인사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참 교묘한 논리이다. 의회 사무국장, 동장이 한직이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 일부 언론의 그런 논리는 교묘하게 위장된 지역감정 조장, 신임구청장 흔들기 그리고 해당 공무원들 사기를 저하시키려고 작정하고 쓴 기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우기 이 기사를 쓴 중앙일보에서 예를 들고 있는 자치단체장들의 면면을 보자면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어느 조직 어느 사회든 자신이 인사권을 행사할 때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인사권을 행사하기 마련이다. 신임 문충실 동작구청장도 마찬가지다. 구청장에 취임을 해서 자신이 제시한 비전을 실천 하려면 당연히 문구청장의 비전을 이해하고 그 업무를 잘 추진해 나갈 적임자를 그 자리에 배치 시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더우기 기존의 공무원 조직에서 그러한 인사를 중용해 기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 인사가 잘 된 인사인지 잘못된 인사인지는 업무를 추진해 나가면서 조금씩 밝혀질 일이다. 금번 인사를 단행한 30여명 중 불과 몇 명의 호남 출신 인사 기용을 보은인사니 코드인사니 하며, 마치 대단한 문제인 양 떠들며 교묘히 지역감정을 조장하려고 하지 말고 중앙일간지들은 먼저 자신들부터 언론의 기본인 '정론'을 펼쳐 보이기 바란다. 또한 필자는 조중동을 비롯한 중앙 일간지들에게 현정부의 그야말로 막무가내 인사, 낙하산 인사에 대한 촌철살인의 비판을 기대한다. 현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매서운 채찍을 기대한다. 물론 이미 기대를 접은지 오래되었지만....그래도 신임 구청장의 인사정책에 까지 관심을 갖고 있는 언론사라면 이번에 발표되는 정부의 인사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정도는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끝으로 행여 너무도 오래되어서 잊고 있을까봐 중앙일간지에 정중히 "정론"이 무엇인지 밝혀둔다. '정론'이란 [정당하고 이치에 합당한 의견이나 주장]을 말한다. 사실이 아닌일을 사실인냥 침소봉대하기 이전에 자신들의 눈에 들어 있는 대들보 부터 꺼내놓으시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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