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진보신당 동작구 당원 협의회 성명서

동작문화원 앞 전임 구청장 기념비 설치는 취소되어야 한다

동작투데이편집국 | 기사입력 2010/07/22 [12:43]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동작문화원 앞 전임 구청장 기념비 설치는 취소되어야 한다!

동작문화원이 전임 동작구청장을 기리는 비석을 동작문화원 앞에 세워 논란이 되고 있다. 김우중 전 구청장이 재임 시절 동작문화원을 세우고 발전시켰으며, 이에 감사의 뜻으로 기념비를 세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 이에 대해서는 동작투데이, 경향신문, 중앙일보 등 몇몇 언론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다루었다.

동작문화원은 말 그대로 동작구의 문화와 전통, 역사적 인물을 발굴하고 계승 발전시키며 다양한 주민 교양강좌 등을 실시해 주민들의 문화적 역량을 배가시킴으로써 동작구민들의 복지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에 충실해야 할 문화원이 전임 구청장이 퇴임에 맞춰 그를 기념하는 기념비를 기관 앞에 설치하여 문화원을 이용하는 동작구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묻고자 한다.

오히려 기념비가 필요하다면 동작문화원 입구에 별도로 설치되어 있는 고 유일한 박사의 기념비처럼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동작구의 역사적 인물들을 더 발굴하고 그에 맞는 기념비를 설치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며, 주민들의 정서와도 부합하는 일일 것이다.


동작문화원은 기념비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문화원 이사들과 문화원 이용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단순히 비용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 전임 기관장 등에 대한 감사 및 기념 문화가 이번 동작문화원의 기념비 건립처럼 계속 된다면 이는 동작구 전체에 잘못된 관행을 자리잡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다른 지역에서도 동작구의 사례를 들어 이런 관행이 자리잡는다면 동작구민들은 본의아니게 명예가 실추될 것이다.


동작문화원이 김우중 전 구청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면 감사패를 증정한다거나, 또는 기념관 연혁을 소개하며 김 전 구청장의 구체적인 활동을 소개하는 수준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동작문화원이 지금이라도 논란이 되고 있는 전 구청장 기념비 설치의 취소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다. 



2010년 7월 16일 

진보신당 동작구 당원협의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기업신문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