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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호국인물 - 박서장군

전쟁 기념관은 2010년 8월의 호국의 인물로 박서장군 선정

동작투데이 편집국 | 기사입력 2010/08/02 [00:54]
전쟁기념관은 30일 "고려시대 몽골 침략군을 격퇴하고 귀주성을 지킨 지킨 박서(朴犀) 장군을 2010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서장군은 호부상서를 지낸 인석의 아들로 1231년(고종 18년)에 서북면병마사가 됐다. 그해 8월 몽골군이 20만 대군으로 고려를 침략해 함신진, 용주, 철주 등 요충지를 공략하고 9월에 귀주성으로 밀어닥치자 박서 장군은 삭주분도장군 김중온, 정주분도장군 김경손 등과 함께 군사를 거느리고 귀주성으로 집결했다.


몽골군은 성을 몇 겹으로 포위한 채 밤낮으로 공격했으나 박서 장군은 그때마다 이를 격퇴했다. 몽골군은 우세한 병력을 이용해 온갖 무기와 전술로 4개월에 걸쳐 끊임없이 공격해 왔으나 박서 장군과 고려군은 불굴의 항쟁으로 몽골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1232년 1월 고종이 조정에서 이미 회안공을 파견해 몽골군과 강화를 했고, 우리 군도 모두 항복했으니 그만 싸움을 그치고 나와서 항복하라는 왕명을 어길 수 없어 항복을 하고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 죽주에 머물렀다.

오는 8월5일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선 종중과 유관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박서 장군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가 거행된다.


고려사절요/권십육/고종 안효대왕/임진 19년(1232)
 

蒙使(몽사) : 몽고 사자가
以朴犀在龜州(이박서재구주) : 박서가 귀주에 있을 때 굳게 지키고
固守不降(고수불항) : 항복하지 않았다고
欲殺之(욕살지) : 죽이려고 하므로,
崔瑀(최우) : 최우가
謂犀曰(위서왈) : 박서에게 말하기를,
卿於國家(경어국가) : “경이 국가에
忠節無比(충절무비) : 충절이 비할 데 없으나,
然蒙古之言(연몽고지언) : 몽고 사람의 말이
亦可畏也(역가외야) : 또한 두려우니,
君其圖之(군기도지) : 그대는 잘 생각하라."고 하였다.
犀乃歸其鄕竹州(서내귀기향죽주) : 박서가 고향 죽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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