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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가수들이 달려간 까닭은?

전병헌 의원, 한국 트로트 세계화 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김국제편집국장/기자 | 기사입력 2010/08/10 [03:07]
▲  민주당 전병헌 의원
민주당 정책위 의장인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 갑)은 지난 8월 9일(월),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국 트로트 세계화 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민주당 전병헌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대한가수협회(회장 송대관),한국소리모음회가 주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사)한류국제문화교류협회, 한국대중음악학회가 후원하였으며, 특별히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는 등 수백명이 참석해  토론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전병헌 의원이 주최한 이번 이색 토론회는 미국의 록.컨트리뮤직,일본의 엔카,프랑스의 샹송,터키의 아라베스크,자메이카의 레게 등 세계 각국이 자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이 있음을 주지하고, '트로트'를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으로서 ‘트로트의 세계화’기반을 확립하는 방안들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 한국 트로트 세계화 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 (좌에서 네번째가 전병헌 의원이다.)     자료제공 : 전병헌의원실
 
이번 토론회에 학계를 대표하여 참석한 단국대 장유정 교수는 `문화적 맥락에서 본 트로트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그동안 한국의 트로트는 80년대 정체성 논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감성을 담은 `삶의 애환`을 함께 한 대중음악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고, 이제는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트로트로 대중들의 마음을 위로해줬던 원로가수에 대한 저작권과 합당한 보상과 대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진, 나훈하, 이미자 등 등의 국내 발매 음반 90%이상을 세션(연주)으로 참여한 국내음악 세션의 1인자인 김원용씨는“한국 트로트 음악의 변천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제에서 실제 연주를 통한 트로트의 변천과정을 보여주어  토론회에 흥미를 더해 주었다.
 
▲   한국 가수협회 송대관 회장과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전병헌 의원
 
 
이자리에 참석한 한국가수협회장 송대관씨는 "45년 데뷔했을 때만 해도 방송사가 트로트로 먹고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이젠 TV에서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라며 "국회의원들이 트로트가 살아나도록 길을 터주기 바란다"고 촉구를 했다.

이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 전병헌 의원은 " 트로트는 한국인의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고  큰 잠재력이 있지만 뽕짝으로 비하되고 서자 취급 당하는 것이 `홍길동의 처지`와 같다"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민주당이 앞장서서 트로트의 세계화 정책을 추진해 우리나라의 문화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 전과정은 국회방송을 통해 생방송 중계되었는데 국회에서 정계,학계,연예계가 망라된 대규모 대중가요 토론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병헌 의원은 “세계화가 도래한 이래 문화에는 국경이 따로 없게 되었다. 한국의 트로트가 세계로 진출하여 모두에게 사랑받는 월드뮤직이 되길 바란다”면서 “학계와 대중예술계를 망라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한 자리에 모여 수렴하고 트로트의 산업적 발전과 더불어 세계화 전략을 도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병헌 의원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트로트의 세계화가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뮤직으로 발돋음 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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