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환진 서울시의원(동작2)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오는 2021년까지 신대방역, 사당역, 광화문 일대 등 7곳에 8,500억원 가량을 투입하여 ‘대심도 배수관’을 뚫는 초대형 수해예방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광화문 대심도 배수관(효자동에서 청계천까지 2㎞)이다. 내년 2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친 후 2013년 말 완공되면 배수능력이 현재 시간당 75㎜에서 105㎜ 수준으로 높아진다. 또한 ▴사당역에서 한강까지 3.6㎞ 구간(사업비 1,511억원) ▴신월․화곡동에서 안양천까지 4.3㎞ 구간(사업비 1,892억원)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한강까지 2㎞ 구간(사업비 936억원) 등 3곳은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이 가운데 사당역~한강 구간과, 신월․화곡동~안양천 구간은 우선적으로 추진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 외에도 ▴신대방역에서 여의도까지 3.2㎞ 구간(사업비 1,498억원) ▴강남역에서 한강까지 3.1㎞ 구간(사업비 1,446억원) ▴강동구 길동에서 천호동까지 1.8㎞ 구간(사업비 850억원)에 대심도 배수관을 연차적으로 뚫기로 하고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 대심도 배수관 추진계획
일반 하수도는 지름 90㎝이하가 대부분이어서 배수능력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새로 설치되는 대심도 배수관은 지름 5~7.5m(단, 광화문 대심도 배수관의 경우 직경 3.5m)로 지하 35m를 통과하기 때문에 배수능력은 물론 빗물을 저장하는 저류기능까지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이에 대해 장환진 의원은 “기존의 하수관이 정체가 심한 ‘좁은 골목길’이라면, 대심도 배수관은 막힘이 없는 ‘대로’나 ‘고속도로’와 같은 기능을 할 것”이라며 “사당역과 신대방역 일대는 해마다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상습침수지역인데, 대심도 배수관은 시간당 100mm 강우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통수능력을 갖추기 때문에 수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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