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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규 동작구 구의장 특별 인터뷰

김국제 편집국장 / 기자 | 기사입력 2010/07/23 [14:11]
먼저 구의장 당선 축하드립니다. 짧게 소감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  동작구의회  박원규 의장
제6대 동작구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선거구민 여러분께 먼저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고, 아울러 훌륭하신 동료의원들과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아울러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데 대해 감사의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선거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그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갔습니다. 구민들께 약속드린 청사진이 현실에서 손으로 만져질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 부어, 믿고 뽑아주신 주민 여러분과 동료의원들의 선택이 옳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동작구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의장 부의장 등 선출과정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전반기 동작구의회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6대 동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어떤 방식으로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산적한 동작구 일들을 처리해 나가실 생각이신지요?

▲   동작구의회 박원규 의장                                    
2인 3각 게임을 아십니까?
어린 시절 운동회에서건 회사의 체육대회에서건 누구나 한번쯤은 다 뛰어 보셨을줄로 압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오른쪽 다리와 다른 한 사람의 왼쪽 다리를 묶어 3개의 다리로 두 명이 함께 달리는 2인3각 경기를 잘 뛰기 위해서는 개별 선수들 스스로가 잘 뛸 수 있는 사람일 뿐 아니라 선수들간의 조화와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 의회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처음부터 손발이 척척 맞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나 지방의회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다 보니 상호간의 정치적인 입장이나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 갈등의 엇박자 속에서도 조화로운 하모니, 동작구의회만의 색깔과 음색을 찾아내어 구민에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제6대 동작구의회에 등원하신 의원들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능력 있고 역량 넘치는 분들로 선출되어 이 모든 분들의 힘과 지혜가 모아진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우리 17명 구의원 모두의 바램이자 목표는 동작구의 발전이며 동작구민 여러분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걸음마가 완성되기 직전까지 약간의 뒤뚱거림으로 여기시고 깊은 애정으로 조금만 더 지켜보아 주신다면 거뜬히 2인3각, 아니 17인18각이 한사람의 다리로 느껴질 수 있도록 척척 호흡 맞춰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동작구의회 의장으로서 동작구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와 동작구 민선 제5기 동작구청장의 ‘사람 중심의 명품동작 건설’이라는 구정 목표에서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들이 분야별로 산적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은 저출산 문제와 육아문제 해결, 그리고 사람중심의 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모두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인줄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기에는 너무나 시급하고도 중차대한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지역만이라도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잘 기를 수 있도록 부족한 가운데서도 하나하나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젊은 부부들이 아이 낳기를 꺼리는 여러가지 이유 가운데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이유와 그 끝을 알 수 없는 사교육비의 부담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구에 단 한 곳이라도 아무 걱정 없이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과 누구에게라도 자랑할 만한 학교가 존재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구민들에게는 큰 자긍심이 될 것입니다.

구민 일상의 ‘핵’인 ‘육아와 교육’이 청소년과 부모님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실현 시킬 수 있도록 그리고 질적으로도 높은 수준에 이르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동작구의회 의장으로써 이것만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겠다라고 생각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  동작구의회 박원규 의장과 대담을 나누는 김국제 편집국장 /기자                           

질문을 살짝 바꾸어 의장으로써 ‘해결’이라는 의미보다 ‘실천’하고 싶은 것을 얘기하라면 ‘창의’와 ‘공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같은 사물이라도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서로 다른 쓸모로 바뀌는 경우를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의정활동을 하는 구의원들의 눈에 비치는 우리 동작구의 문제와 그것을 해결하려는 생각 또한 모두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두가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해결책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옆 동네에도 가보고 타 지역에도 가보면 그동안 무심히 넘겼던 것들이 문제로 부각되어 보일 수도 있을 테고 또, 오히려 예기치 못한 곳에서 힌트를 얻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원님들의 노력에 더해 정보를 공유한다면 더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그리고 더 신속히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한, 구민과의 공유, 의원간의 공유가 원활하다면 소통의 부재, 불통(不通)으로 인한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동작투데이가 8월1일자로 공식 창간을 하게되며 8월17일 동작문화원에서 창간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평소 생각하시고 계신 지역언론의 역할과 동작투데이에 대해서 바라는 점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시종일관 생각이 많은 듯 보이는 동작구의회 박원규 의장

우선, 우리지역에 탄생한 또 하나의 지역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주변에 많은 미디어 매체가 있지만 지역 언론은 그 만이 지닌 강점이 있습니다. 매체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중앙일간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정서적 특성상 지역신문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신문’이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지역의 뉴스를 생생하게 구석구석까지 전달한다면 지역의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동작투데이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역신문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지방지의 장점이자 차별성인 생활밀착형 기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주민들 가까이에서 진실을 감추지 않되, 기쁨이 배가 될 수 있는 소식, 희망을 주는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디 파사정론(破詐正論)의 필봉(筆鋒)이자, 무관제왕(無冠帝王)의 선봉장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네 답변 감사드리구요.
동작구 구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좋은 의정 활동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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