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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동작을 정몽준 위원장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구민들에게 다가갈 것

김국제 편집국장/기자 | 기사입력 2010/07/27 [18:15]
6.2 지방선거를 통한 지역 민심에 대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지역 민심을 아우르며 지역 활동을 할 것인지요?

지난 지방 선거의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드립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동작구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기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동작구를 비롯한 전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를 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경제를 살려달라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선택해주셨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열심히 일을 했고, 그 결과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는 아직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좀 더 신중하고 세심했어야 했다는 반성을 하면서, 좀 더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동작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한나라당의 최고위원직과 대표직을 연이어 맡아 수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우리 지역 일에 전념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늘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 여러분의 심부름을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동작구의 특징은 오래 사신 분들이 많고 동향 출신들이 모여 자리 잡은 지역이라 ‘한마디로 정이 넘치는 편안한 동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우리 동작구는 변화와 발전에 조금 뒤쳐져 있었습니다. 앞으로 주민 여러분의 얘기를 잘 귀담아 들어가면서, 정이 넘치고 나날이 발전하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요?

우리 동작(을)의 사당로는 교통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폭이 좁아서 정체가 만성화되는 등 주민 여러분의 불편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 수차례 건의하셨던 오래된 문제인 만큼 가장 우선 순위를 두고 서두르고 있습니다만, 보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주민 여러분 기대에 미치지 못해왔습니다. 그러나 곧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안에는 확장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동작(을) 지역에는 두 개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5개의 고등학교가 있는 동작(갑) 지역과 비교해도 모자란 숫자이고,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고등학교 유치를 희망하고 계십니다. 당장은 마땅한 부지가 없어서 학교 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서 고등학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동작구는 물론 전국적으로 중요한 현안 중 하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문제입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경제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낼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도필요하겠지만, 지방자치단체인 동작구 스스로의 자구책 마련도 필요할 것입니다. 중소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세제 감면이나 자금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나, 어려운 형편에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이 자구책의 하나가 될 것으로 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함께 고통을 나누고 노력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서 우리 지역을 살기 좋은 동네, 자랑스러운 동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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