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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메트로폴리스 아시아 여성네트워크 포럼’ 서울서 개최

22일,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신창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9/22 [11:44]

[동작투데이]
 
아시아 각 도시의 여성정책을 이끌고 있는 책임자와 UN 등 국제기구 대표, NGO 지도자, 국내외 여성학자, 시민 등 200여명이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는 ‘아시아 여성 : 변화의 주역’을 주제로 27일 오전 10시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메트로폴리스 아시아 여성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목) 밝혔다.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는 전 세계 105개 회원도시와 12개 지역사무소로 구성된 메트로폴리스(World Association of the Major Metropolices) 산하 여성기구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되어 여성정치인, CEO, NGO, 학자 간 협력을 통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여성의 경제력 향상 및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은 2009년 서울에서 열렸던 ‘제2회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 포럼’ 참석자들이 향후 아시아 여성 네트워크 회의를 서울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행사라 더욱 의미 있다.

서울시는 '09년에 세계 64개 도시 여성정책 책임자 및 국제기구, NGO, 학계전문가 등 700여명이 참가한 ‘제2회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 회원도시들의 합의 하에 ‘여성친화도시 서울선언문(Seoul Declaration)’을 채택해 실천하는 등 많은 도시들이 여성친화정책에 관심을 갖고 이를 추진하도록 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조연설자인 레베카 그린스팬 UN사무차장을 비롯한 15개 아시아 도시 여성정책 책임자 및 국제기구 여성전문가 등 2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다양한 도시의 우수 정책사례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아시아 여성 : 변화의 주역(Women in Asian Cities : Crisis, Agency and Change)”을 주제로 기조연설 및 두 개의 주제 세션(‘여성의 경제력 향상과 균형발전’, ‘여성이 안전한 도시 디자인’)과 그 결과를 종합 정리하는 총회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그린스팬 UN사무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중심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아시아 여성들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릴 때임을 역설하고, 아시아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위한 도시정부의 역할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이어서, 메릴린 워링 오클랜드 대학 공공정책학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되는 1세션은 사키코 야마모토 ILO 아태지역국장, 애나 코츠 UNESCAP 성평등국장 및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박현경 대표이사가 참여하며, “여성의 경제력 향상과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루진다.

박현경 대표이사는 이번 세션에서 ‘한국의 경제위기와 여성 경제역량강화 정책’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국 내 여성노동자에게 위기가 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이 서울시 대표로 참여하는 2세션에서는, UN재해경감전략 등 국제기구 여성전문가들이 “여성이 안전한 도시 디자인”을 주제로 각 도시 우수 정책사례를 소개할 계획으로, 사례 공유를 통해 상호 도시 안전에 대한 문제를 토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세션에는 그밖에도 메리 제인 오테가 시티넷 사무총장, 키란 왈리와 델리시 여성아동개발부 장관과 UN재해경감전략 아태지역 프로그램담당자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세션에서 허미연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행복프로젝트와 안전한 도시 구현’을 주제로 여성행복안심택시 등 UN공공행정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여성행복프로젝트의 안전 관련 사업들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개 세션 이후 오후 4시 20분부터는 ‘아시아 도시 여성의 연대’를 주제로 서울, 일본, 필리핀, 암만, 푸네 등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총회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본회의 이전인 26일(월)에는 ‘아시아 회원도시 여성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포럼 개최를 통해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 아시아 지역사무소 및 아시아 여성교류의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무료이다. 포럼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여성정책담당관(3707-9565) 또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성평등증진센터(810-5063)로 문의하면 된다.
 
신 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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